[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뱀파이어, 육아일기]

심즈 세계를 대표하는 존재라면 여러가지 있을텐데... 일단 생물은 아니지만 플럼밥(plumbob)이 있겠죠.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심 위에 떠 있는 초록색 수정같은 거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고트 가족 이야기도 심즈를 대표한다 할 수 있겠구요. 라마도 심즈를 대표하지 않나 싶지만.. 심시티에도 라마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 Maxis가 라마추종집단. 그 외에도 사신이라든지 몇가지 있겠지만, 심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소식물(cowplant)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식물을 얻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이것도 식물이니까 원예로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벌써 몇년 전부터 접붙이기로 소식물까지 가는 테크가 막힌 듯 하네요. 소식물만 그런 게 아니라 접붙이기로 새로운 품종이 나올 확률이 무척 드믑니다. 옛날에는 어땠나 모르겠는데 지금은 접붙이기가 쓸모가 없네요.

원예가 안 되면 다음으로 쉬운 방법은 낚시(!)로 보였습니다. 낚시로 물고기가 아닌 것을 마구 낚는다니, 마비노기 생각이 나는데.. 심즈는 낚시랭크 올리기도 쉽고, 인벤토리 부족할 일도 없고.. 훨씬 편합니다.

어느샌가 낚시 7랭크

이야기의 시작은, 성공적인 다이어트 직후. 요리야 진작에 마스터했고, 운동도 마스터하고, 재미 올리기로 체스 두다가 논리 만랩이 될 수준에 이르러서 '이번엔 뭐할까'하다가 낚시를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겸사겸사 소식물도 한번 낚아봐야지 싶었구요.

오아시스 스프링스에 이런 곳이 있습니다..

낚시로 소식물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숨겨진 장소이며, 들어가려면 무려 손재주 만랩이 되어야 합니다. 손재주 만랩이라니.. 무척 먼 길이긴 한데 티비랑, 라디오 몇개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여차여차 잘 들어가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낚시만 만랩이 된 게 아니라 스킬이 계속 늘어나네요.

낚시 만랩을 먼저 찍었습니다. 역시 쉽게 나오는 게 아니었구요..

역시 낚시는 고독한 맛에 하는 겁니다

다른 캐릭들 출퇴근하고 일일과제 하는 와중에 낚시를 하는 게 어렵다보니 잠시 독립을 해서 낚시거점.. 원룸을 만들고 아예 각잡고 낚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 집은.. 나중에 미니멀 라이프때 다시 등장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얻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돈을 보니까 독립한 뒤 1주일 정도 걸렸네요. 땅에 심을 수 있는 소과의 이상한 과일을 얻었습니다. 이상한 '과일'이라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심기 전에 실수로 먹을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임무를 달성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얼덜결에 낚시 야망도 달성했네요. 기본팩만 있으면 제가 20가지 물고기 수집하는 게 불가능했을텐데 도시생활, 뱀파이어 확장팩 덕분에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가 늘어나서 달성했네요. 만족 포인트 더 획득한 거 외엔 큰 장점은 없어보입니다. 낚시하면 시름을 잊는다는데.. 낚시로 인한 특수효과가 필요할 정도의 부정적인 무드렛이 뭐가 있을까요. 사람 죽었을 때?

이것이 바로 소식물. 정확한 이름입니다. 소+식물이잖아요.

드디어 이 이야기의 주제! 소식물이 등장하였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동글동글 깜찍이는 아니래서- 자꾸 보면 정감이 갑니다. 그리고 이따금 방울소리가 딸랑딸랑하면 '우리 소 심심하구나'하게 되구요.

소식물이 내미는 달콤한 케이크~

심즈4의 소식물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소식물에게 제때 먹이(비료가 아님!)를 주지 않으면 저렇게 케이크를 내밀구요. 저 상태에서 12시간인가 더 굶기면.. 소식물이 굶어죽습니다. 뼈가 남아서 생각보다 기괴해요.. 그런데 저기서 케이크를 먹으면? 심이 죽어요. 한번에 죽는 건 아니고, 처음에 케이크를 먹으려 하면 감정이 쫘-악 빨리구요. 이후 젖을 짜면 잡아먹힐 때의 감정을 담은 에센스를 받습니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문제냐면 그건 아니고, 이때에도 먹이주기 가능합니다. ^^;

그녀는 과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요?!...하는데 저기 옆에 사신 오는데요?

한번 잡아먹히면 2일짜리 불편한 무드렛이 생기는데 이게 사라지기 전에 다시 먹히면.. 그때는 정말로 바바이입니다. 그 후 젖을 짜면 생명 에센스가 생기는데, 1500포인트짜리 젊음 물약이 넘치는 터라 생명 에센스는 큰 효용이 없네요. 그냥 기념품일 따름이죠.

그런데 저 소식물이 케이크를 내밀었을 때 그 케이크에 눈독들이는 호기심 많은 심이 정말 많네요. 호기심 많은 벨라, 호기심 많은 알렉스.. 소식물에게 마성의 매력이 있는지 키우다 보면 심이 한번쯤 먹히는 건 일상인 것 같습니다.

 

왠지 고트 벨라는 뭔가 외계인에 관련된 미스테리한 실종을 겪어야 할 것 같은데, Get to work 확장팩을 열기 전이라 외계인을 만날 수는 없었고.. 소식물에게 당하면서 퇴장하게 되었네요. (생명 에센스 떙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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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이란.. (위키 링크)

사설망이란 특정 기업이나 조직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칭합니다. 회사 내부 회선이 일반적이겠지만, 집안에 공유기 하나 놓고 그 안에서 컴퓨터랑 핸드폰이랑 연결한 것도 사설망입니다. (우리 가족이란 특정 조직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 맞죠.) 그런데 사설망이라는 게 꼭 물리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곳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죠. 예를 들면 회사가 여러 지역에 있는 경우, 그걸 모두 물리적으로 연결할 수는 없으니 가상의 사설망도 가능할 겁니다.

규모가 다르고 방식이 조금 다를 뿐, VPN이나 집의 인터넷 공유기나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때의 IP가 공유기 IP로 나오는 것처럼 VPN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면 VPN 서버의 IP로 IP가 세탁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특정 국가 접속불가인 서비스나 영상을 볼 때 우회하는 목적으로, 아니면 인터넷에서 악플달 때 자기 IP 숨기는 목적으로 VPN을 쓰곤 합니다.

 

... 이런 알쏭달쏭한 말을 쓴 이유는, 바로 그 목적이 아닌 VPN 사용에 대한 글을 쓰려구요.

저는 지금 외국에 나와 있는 상태인데요. 한국에서 엄~청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를 즐기기 힘듭니다. 그래도 느리긴 해도 여기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쓸 정도는 되었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No puedo acceder a este sitio. Entonces no puedo escribir publicaciones.

티스토리가 안 되더군요. 티스토리만 안 되는 게 아니라 daum에 관련된 거 싹 안 되었구요. 다음과 한 회사인 카카오 관련된 거 싹 안 되어서 카톡도 안 됩니다. 네이버도 안 되긴 했는데 저는 네이버 관련된 거 이용하는 게 없어서요.. ^^;

갑자기 손발이 묶인 기분이었는데..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wi-fi가 아니라 데이터를 쓰니까 티스토리, 카톡 모두 느리게나마 되더군요. (왜 느리냐면.. 여기는 가장 가까운 인구 1만 사는 도시가 360 km 떨어진 곳이라서 데이터 막대기가 1개 뜨거든요.) 힘들게 힘들게 블로그 댓글도 달고, 카톡도 하면서 결국 한국에서 여기를 막은 게 아니라 여기 인터넷 회선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기 인터넷 회선의 영향을 안 받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떠올린 게 VPN이었습니다.

유료 VPN이긴 한데 한달 12달러쯤, 원활한 카톡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유료 VPN 가입해서 해봤는데.. 과연 이걸로 될까 싶긴 했지만, 30일이내 취소시 전액환불 믿고 질러봤습니다.

반갑다, 티스토리 첫화면

되네요. ^^

물론 속도는 느리지만 'VPN 서비스에 접속만 된다면' 그 네트워크를 써서 한국에 접속하는 거라서 접속이 가능해지네요. 고를 수 있는 서버가 많으니 하나가 느리면 다른 데 쓰면 되구요. 마음에 듭니다.

이제 다시 티스토리에 글 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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